한기평, 영화관 운영사 롯데컬처웍스 A·메가박스중앙 BBB+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한국기업평가[034950]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영화관 사업에 타격을 입은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양사 모두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의 기업신용등급은 'A+'에서 'A'로,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메가박스중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에서 'BBB+'로 각각 내려갔다.
한기평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이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있고 재무안정성 저하 폭도 큰 점을 반영했다"고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된다면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커짐과 동시에 하향 속도 또한 가속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신평사들은 영화관 업계 1위 업체인 CJ CGV[079160]의 신용등급도 하향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30일 CJ CGV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낮추고,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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