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건전성 지표 '총자본비율' 3분기 1.46%p 상승

입력 2020-12-08 12:00   수정 2020-12-08 12:29

국내은행 건전성 지표 '총자본비율' 3분기 1.46%p 상승
바젤Ⅲ 조기 도입 효과…BIS 기준 16.02%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올해 3분기 은행권의 건전성 지표인 자본 비율이 직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6.02%로 전 분기 말보다 1.46%포인트 올랐다.
기본자본비율(14.02%)과 보통주자본비율(13.40%)은 각각 1.33%포인트, 1.30%포인트 올라갔다.



3분기에 순이익과 증자 등 자본 확충으로 자본이 증가(9조원·총자본 기준 3.6% 증가)했고, 바젤Ⅲ 최종안 조기 도입으로 위험가중자산이 큰 폭(99조2천억원·5.8%)으로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금융당국은 기업대출 신용리스크 산출 기준을 완화하는 바젤Ⅲ 최종안을 당초 일정(2022년)보다 1년 반 이상 앞당겨 올해 2분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실물 경제에 대한 은행의 자금공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많은 은행이 3분기에 바젤Ⅲ 최종안을 도입해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18.77%)·농협(18.12%)·우리(17.64%)·국민(17.22%)·하나(15.36%) 등 대형은행을 포함한 모든 은행이 BIS 기준 규제 비율(10.5%)을 웃돌았다.
산업은행(13.36%)과 수출입은행(14.33%) 총자본비율도 각각 0.51%포인트, 0.89%포인트 올랐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총자본비율은 각각 13.45%, 25.90%였다. 케이뱅크의 비율이 대폭(15.70%포인트) 상승했는데 지난 7월 실시된 약 4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반영된 결과다.



은행 지주회사의 자본 비율도 상승했다.
은행 지주사의 총자본비율은 14.72%로 전 분기 말보다 1.02%포인트 올랐다.
지주사의 기본자본비율(13.30%), 보통주자본비율(12.09%)은 각각 1.02%포인트, 0.90%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중 역시 바젤Ⅲ 도입으로 위험가중자산이 5.2% 감소했고, 자본도 증가(총자본 기준 1.8%)한 것이 자본 비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
신한(15.94%)·농협(15.28%)·KB(14.69%)·하나(14.38%)·우리(14.23%) 등 대형 지주사의 총자본비율은 14∼15%대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BNK(13.45%)·JB(13.40%)·DGB(12.93%)금융지주의 총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규제 비율(10.5%)보다는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바젤Ⅲ 최종안 도입 효과를 빼면 은행지주와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각각 13.67%, 14.58%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은행과 은행지주가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자금 공급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본확충·내부유보 확대 등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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