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의 높이를 두고 이견을 보여온 중국과 네팔이 8일 함께 내린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네팔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과 네팔의 국경을 가로지르는 에베레스트산 높이를 두고 그간 양국은 정상의 눈을 산의 높이에 포함해야 하느냐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중국은 에베레스트산 높이에 대해 1975년 8천848.13m, 2005년 8천844.43m라고 측량한 바 있다.
반면 네팔은 에베레스트산의 높이에는 정상에 쌓인 눈도 포함돼야 한다면서 해발 8천848m라고 발표했다. 이는 1954년 인도 측 발표와 비슷하다.
에베레스트산 높이가 다시 쟁점이 된 것은 2015년이다. 당시 규모 8.1의 지진이 네팔을 강타했는데, 지질학자들이 이 지진으로 에베레스트산 정상의 눈이 몇 ㎝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양국의 공동작업은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네팔을 방문했을 때 "중국과 네팔 간 우정의 영원한 상징"으로서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정확한 실측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네팔은 지난해 네팔 역사상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자국 실측팀을 파견했으며, 중국은 올해 5월말 자국팀을 파견했다.
이후 양국은 실측 결과를 토대로 연구·분석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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