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소니는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인 크런치롤을 11억7천500만달러(약 1조2천773억원)에 AT&T로부터 인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교도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미국 자회사인 퍼니메이션 글로벌 그룹을 통해 크런치롤 운영사인 엘레이션 홀딩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엘레이션 홀딩스는 소니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鬼滅の刃) 제작사인 애니플렉스를 보유한 소니는 크런치롤 인수를 통해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유통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통신사 AT&T의 자회사인 크런치롤은 200개 국가와 지역에서 9천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유료 가입자는 300만명 수준이다.
퍼니메이션 글로벌 그룹은 지난 2017년 소니가 1억4천300만달러를 들여 인수한 미국 내 애니메이션 배급사로, 1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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