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에 올해 가계 살림살이는…금융복지조사 발표

입력 2020-12-12 10:00  

코로나 충격에 올해 가계 살림살이는…금융복지조사 발표
내년 경제정책방향, 유동성·경영상황 최신 통계 등도
다음 주 주요 경제 일정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김남권 차지연 기자 = 다음 주에는 우리나라 가계의 올해 전반적 살림 형편을 짐작할 수 있는 '금융복지 조사' 결과가 나온다.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 방향도 제시되고, 대출 급증 등으로 크게 불어난 시중 유동성 통계도 발표된다.
우선 다음 주 정부가 내놓을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는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 정책 방안 등이 관심사다.


통계청은 16일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10월에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취업자가 42만1천명 줄어 6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는데, 고용 부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17일에는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가 공개된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우리나라 가계의 소득과 소비 상황, 자산과 이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통계다.
지난해 발표에서는 가구 평균 부채가 7천910만원으로 전년보다 3.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2011년 통계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0.345를 기록해 소득 격차가 역대 최소로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위기를 겪은 올해 같은 통계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은 15일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발표한다. 앞서 9월에는 광의 통화량(M2 기준)이 3천115조8천억원으로 8월보다 14조2천억원(0.5%) 늘었다. 10월 역시 코로나19 사태와 저금리 속에서 가계와 기업이 계속 대출로 돈을 끌어쓰면서 시중 통화량이 계속 불어나는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17일에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 간담회에서 경제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같은 날 한은은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내놓는다. 2분기 조사에서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국내 기업의 매출이 작년 2분기보다 1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도 상당수 기업들이 매출 부진, 이익 축소 등 경영난을 겪었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열어 '라임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판매 증권사의 과태료 징계 문제를 추가로 심의한다.
애초 증선위는 지난 9일 2차 심의를 할 계획이었지만, 증선위 회의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금감원 측의 출석이 어려워지자 회의를 미뤘다.
심의 대상은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003540], KB증권의 과태료 부과 건이다. 기관 제재와 증권사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게 내려진 중징계 건은 바로 금융위 정례회의로 올라간다.
증선위 회의 후 사전 통지 기간 등을 고려하면 올해 안에 라임 판매사 제재가 확정될 가능성은 작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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