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일제히 더 올라…최저 연 2.45%

입력 2020-12-16 06:20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일제히 더 올라…최저 연 2.45%

(서울=연합뉴스) 은행팀 =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부터 대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지게 된 것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날보다 0.03%포인트씩 올렸다.
국민은행은 전날 연 2.76~3.96%에서 이날 2.79~3.99%로, 우리은행은 전날 연 2.73~3.83%에서 이날 연 2.76~3.86%로, NH농협은행은 전날 연 2.66~3.67%에서 이날 연 2.69~3.70%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전날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0.90%로 10월보다 0.03%포인트 오르자, 이와 연동한 주요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따라 오른 것이다. 지난 9월 10개월 만에 반등했던 코픽스는 10월에 소폭 하락했다가 11월에 다시 상승했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씨티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코픽스에는 은행이 자금 조달을 위해 감당해야 하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등의 금리가 반영된다. 코픽스가 오른 것은 그만큼 은행 조달비용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코픽스 연계 주택금리를 매일 산출하는 신한·하나은행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융채 5년물을 토대로 계산하는 신한은행의 이날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2.45~3.70%로 한 달 전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이날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 2.686~3.986%다. 한 달 전보다 0.07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날부터 국민, 우리, 농협은행은 신잔액 기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날보다 0.04%포인트씩 내렸다.
국민은행은 2.77~3.97%, 우리은행은 2.82~3.92%, 농협은행은 2.75~3.76%다.
전날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1월 신잔액기준 코픽스가 10월보다 0.04%포인트 내린 영향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보다 조달금리 변동이 더 천천히 반영된다.
다만, 금융채를 기준으로 삼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신잔액 기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각각 2.45~3.70%, 2.436~3.736%로 한 달 전보다 소폭 올랐다.

[표] 주요 은행의 코픽스 연계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단위:%)


┌────────┬─────────────────┬─────────────┐
││신규취급액 기준 │신잔액 기준 │
│├────────┬────────┼──────┬──────┤
││12월15일│12월16일│12월15일│12월16일│
├────────┼────────┼────────┼──────┼──────┤
│KB국민은행 │2.76~3.96 │2.79~3.99 │2.81~4.01 │2.77~3.97 │
├────────┼────────┼────────┼──────┼──────┤
│우리은행│2.73~3.83 │2.76~3.86 │2.86~3.96 │2.82~3.92 │
├────────┼────────┼────────┼──────┼──────┤
│NH농협은행 │2.66~3.67 │2.69~3.70 │2.79~3.80 │2.75~3.76 │
├────────┼────────┼────────┼──────┼──────┤
││11월17일│12월16일│11월17일│12월16일│
├────────┼────────┼────────┼──────┼──────┤
│신한은행│2.39~3.64 │2.45~3.70 │2.39~3.64 │2.45~3.70% │
├────────┼────────┼────────┼──────┼──────┤
│하나은행│2.613~3.913 │2.686~3.986 │2.363~3.663 │2.436~3.736 │
└────────┴────────┴────────┴──────┴──────┘

※ 자료: 각 은행 취합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