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서 배양한 닭고기 요리, 싱가포르서 세계 첫 시판

입력 2020-12-16 17:18  

실험실서 배양한 닭고기 요리, 싱가포르서 세계 첫 시판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실험실에서 세포 배양을 통해 생산한 닭고기가 19일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로 시판된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인 잇 저스트(Eat Just)는 19일부터 싱가포르의 관광 명소에 있는 식당 '1880'에서 3가지 배양 닭고기 요리를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요리를 담당한 '1880' 총주방장 콜린 뷰찬은 "매우 흥미로운 합작품"이라며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잇 저스트는 지난 2일 싱가포르 식품청(SFA)이 자사가 생산한 세포 배양 닭고기의 판매를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 승인을 받은 닭고기는 근육세포를 활용해 실험실에서 배양 생산한 것이다.
조시 테트릭 대표는 "이 소식은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고기로 위해 숲을 파괴하거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잇 저스트는 2050년까지 고기 소비량이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험실 배양육은 식품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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