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프랑스 통상장관 "조세개편 프랑스, 투자유치에 매력"

입력 2020-12-18 21:05  

방한 프랑스 통상장관 "조세개편 프랑스, 투자유치에 매력"
서울서 기자간담회…"프랑스, 브렉시트로 영국보다 더 강점"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한국을 방문한 프랑크 리스테르 프랑스 대외통상·투자유치장관은 18일 양국간 경제·투자 분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리스테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프랑스대사관저에서 이틀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랑스는 투자 유치에 매력적인 국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프랑스가 2019년 해외 직접투자 측면에서 유럽 2위를 달성했다"고 전한 뒤 "친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법인세 인하 등 조세 제도를 개편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상황을 두고 "프랑스가 영국보다 시장 규모·지리적인 측면 등에서 유럽시장 내 더 나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프랑스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분야와 직업교육에 대한 지원, 혁신기술 중심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 교육을 포함한 수준 높은 삶의 질 등을 장점으로 꼽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양국 간 코로나19 대응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잘 격리된 상황"이라며 "이 상황은 다시 한번 누구도 바이러스에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이어 "저 또한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3월 감염된 적 있다"며 "그만큼 어느 곳이든 그 누구이든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과 프랑스는 코로나19 이후 경제를 빨리 회복하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보건 위기 상황에서 양국은 국제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통의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리스테르 장관은 방한 기간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만나 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과 디지털·그린 분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과도 면담했다.
gogo21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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