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상원 장악' 승부처 조지아주 선거운동에 본격 가세

입력 2020-12-19 07:39  

오바마, '상원 장악' 승부처 조지아주 선거운동에 본격 가세
3개 광고 출연해 민주당 후보 향한 지지 호소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연방 상원 다수당을 결정할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운동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본격 가세했다.
1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3개의 디지털 광고에서 조지아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 나선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한 광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일자리를 회복하는 데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워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광고에선 7월 별세한 흑인 민권운동의 '대부' 존 루이스 전 하원의원을 불러내 루이스는 '민주주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면서 "조지아,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루이스 전 의원은 조지아에 지역구를 두고 활동했으며 그의 장례식은 흑인인 워녹 후보가 담임목사로 봉직한 애틀랜타의 교회에서 엄수됐다.
CNN은 "이들 광고는 어느 정당이 상원을 장악할지를 결정하는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미 남동부 조지아는 공화당의 텃밭으로 통했지만, 올해 대선에선 28년 만에 민주당에 승리를 안겼다. 재검표 끝에 바이든 당선인이 0.25%포인트라는 간발의 차로 이겼다.
대선과 함께 치른 상원의원 선거도 승자를 가리지 못해 내년 1월 5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민주당의 워녹, 존 오소프 후보가 현직 상원의원인 공화당의 켈리 뢰플러, 데이비드 퍼듀 후보와 맞붙는다.
현재 상원은 공화 50석, 민주 48석으로, 조지아 2석만 미정인 상태다.
민주당이 모두 이기면 양당 각각 50석이지만,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하원에 이어 상원도 이끌 수 있다. 공화당은 1석만 가져도 상원 다수당을 지킨다.
상원은 입법·인사 인준·예산 심의를 통해 행정부를 강력히 견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당이 결선 투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선 하루 전인 지난달 2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바이든 당선인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들을 위한 유세를 펼친 바 있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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