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인구 최소 50% 사용 백신 확보…2월 접종"

입력 2020-12-20 09:55   수정 2020-12-20 09:58

말레이, "인구 최소 50% 사용 백신 확보…2월 접종"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제품…접종량 더 확보할 것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 정부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확보했고, 내년 2월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일 말레이메일 등에 따르면 아드함 바바 보건부 장관은 "화이자 계약과 같은 분량(640만명분)으로 월요일(21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지난달 27일 말레이시아 정부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천280만회 분량 구매 계약을 체결해 전체 인구 3천200만명의 20%인 640만명에게 두 차례씩 접종한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또 인구의 10%에 접종할 백신은 코백스(COVAX)에서 공급받도록 계약했다.
코백스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목표로 추진하는 백신 공동구매·배분 기구다.
아드함 장관은 "전체 인구의 최소 50%가 접종할 백신을 확보했고, 70%로 늘릴 수 있도록 백신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어느 회사든 백신을 빨리 공급하되 안전하고 효과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내년 2월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첫 접종 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베르나마 통신이 보도했다.
화이자는 내년 1분기에 100만회 분량을 말레이시아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단계적으로 전달한다.
동남아시아에서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한 나라는 말레이시아가 처음이다.
이를 두고 초저온(영하 70도) 유통이 열대 국가에서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려있다.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1천153명이 추가돼 누적 9만1천969명이고, 사망자는 1명 추가돼 누적 433명이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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