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 전월 수준 유지…출하량 늘며 배추 46%↓

입력 2020-12-22 06:00   수정 2020-12-22 08:03

11월 생산자물가 전월 수준 유지…출하량 늘며 배추 46%↓
공산품 0.2% 올랐으나 농림수산품 1.6% 내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국제유가가 올랐지만,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11월 생산자물가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며 전월 대비 상승률이 0%를 나타냈다. 앞서 10월에는 5개월 만에 생산자물가가 내렸다.
11월에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공산품이 0.2% 상승했으나 농림수산품이 농산물(-4.5%)을 중심으로 1.6% 하락했다.



공산품 가운데 화학제품(0.8%)은 6개월째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0.6%)은 2개월 하락한 뒤 상승 전환했다.
농산물 중에서는 배추(-46.3%), 토마토(-29.7%), 무(-37.7%) 등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출하량 증가에 따른 하락이라는 게 한은 설명이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 가스 및 증기(-0.2%)가 내려 전월보다 0.2% 내렸다.
서비스는 주가 상승에 따라 금융 및 보험서비스(0.9%)가 올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2%) 등이 내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12월 들어서도 주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금융 및 보험서비스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때와 비교하면 0.3% 내리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11월의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0.6%), 중간재(-0.1%), 최종재(-0.4%)가 모두 하락해 전월 대비 0.2%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하락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1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했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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