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올해 부패혐의 조사 금융계 고위직 80명 넘어"

입력 2020-12-21 17:59  

"중국서 올해 부패혐의 조사 금융계 고위직 80명 넘어"
중국매체 펑파이 집계…"반부패 업무 심화해 비정상적 시장변동 대비"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당국이 금융 분야에서 반(反)부패 감독을 강화하면서, 올 한해 조사 대상에 오른 금융계 전현직 고위직이 80명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중국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이 매체 집계 결과 중소형 은행(23명)과 국유 대형은행(13명)을 포함한 은행업 분야에서 59명, 감독관리기관에서 14명 등 최소 83명이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유형별로는 금융이 실물경제에 쓰이도록 한 정책을 위반한 경우, 심사 권한을 이용해 타인에게 부당한 이득을 주려고 한 경우, 중앙정부의 금융업무 방침을 어기고 무질서하게 경영한 경우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안후이성(13명)이 가장 많았고,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7명), 산시(山西)성(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안후이·산시(山西)·산시(陝西)성 및 네이멍구자치구 등 4곳에서는 성 농촌신용조합 이사장을 지낸 인사들이 잇따라 심각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낙마하면서, 농촌신용조합 시스템에 금융 반부패 바람이 불었다고 펑파이는 전했다.
83명 중 중국 공산당 당적과 공직을 동시에 박탈 당하는 중징계 '솽카이'(雙開) 처분을 받은 간부는 7명, 기소된 경우는 2명이었다.
펑파이는 "금융 분야에서 반부패 업무를 심화하는 것은 시장의 비정상적 변동에 대비하고 외부 충격 위험을 해소하며, 경제가 안정적이고 질서있게 운영되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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