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엔테크 "변종에도 백신효과 확신"…내년 생산량 늘리겠다(종합)

입력 2020-12-22 11:01   수정 2020-12-22 15:10

바이오엔테크 "변종에도 백신효과 확신"…내년 생산량 늘리겠다(종합)
CEO 외신 인터뷰…2주간 영국 변종에 대한 효과성 검증 계획
내년 13억회분 목표 초과달성 의지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장재은 기자 =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화이자와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영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빌트TV와의 인터뷰에서 수일 내에 코로나19 변종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는 문제"라고도 덧붙였다.
이는 영국발 코로나19 변종은 '통제할 수 있는 상태'라는 세계보건기구(WHO)와도 같은 입장이다.
사힌 CEO는 연구실에서 코로나19 변종 20개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 실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변종에도 같은 실험이 진행될 것이며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힌 CEO는 자신은 아직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이 먼저 백신을 맞고 업무를 이어나가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그 사유를 설명했다.
내년에 애초 약속한 13억 회분보다 많은 양의 백신을 생산해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사힌 CEO는 내년 1, 2월이면 추가 생산분을 알게 될 수도 있다며 "아직 구체적 수치는 없지만 우리 네트워크의 생산역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엔테크가 백신 제작에 필요한 원재료, 청정한 공간, 제휴상대를 더 많이 찾고 있으며 주사액을 만들고 용기에 담아 운송을 준비할 추가 공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화이자는 미국 3곳, 유럽 1곳에서 백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바이오엔테크는 독일 내 두 곳에서 생산시설을 돌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두 차례에 걸쳐 접종이 완료되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1차 접종한 이들은 지금까지 6개국 200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사힌 CEO의 이날 인터뷰 발언은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한 직후 나온 것이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페인, 불가리아 등은 오는 2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nk02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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