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부지 300만㎡로 확장…남산-한강 녹지축 연결

입력 2020-12-22 16:30  

용산공원 부지 300만㎡로 확장…남산-한강 녹지축 연결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경계 확장안 의결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용산 미군기지 부지에 조성될 용산국가공원의 경계가 확장됐다.
정부는 22일 제3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용산공원 북측의 옛 방위사업청 부지(9만5천600㎡)를 용산공원 경계 내로 편입했다.
방위사업청 부지 내 토지 1만3천200㎡는 원래 경찰청 시설 신축 예정지였으나 최근 부처 내 조율을 통해 경찰 시설을 용산역 인근으로 옮기는 대신 해당 부지를 공원 구역으로 편입했다.


이로써 용산공원 부지 면적은 291만㎡에서 300만㎡로 넓어지게 됐다.
이를 통해 단절된 남산-한강 녹지축이 연결되고, 용산공원 남측과 북측의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는 최근 반환이 결정된 용산 미군기지의 스포츠필드와 소프트볼장은 보안 조치 등을 거쳐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들 부지는 미군이 야구장과 축구장, 골프연습장 등으로 사용하던 공간으로 지금은 넓은 잔디밭 상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걸어서 접근할 수 있어 향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올해 10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공원 명칭 공모 결과 총 9천401건이 접수됐다. 위원회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5개 안을 선정했다.
5개 후보는 기존 용산공원 외에 용산국가공원, 용산늘품공원, 용산미르뫼공원, 용산열린공원 등이다.
위원회는 23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온라인 투표를 벌여 이들 5개 이름 중 최종 명칭을 정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300명의 국민 참여단 활동을 거쳐 국민 의견이 적극 수렴된 공원 조성계획을 완성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국민 참여단이 공원 정체성과 주변지역 연계, 역사유산 활용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공원 조성계획안에 대한 국민권고안을 마련한다.
전문가 집단은 공원 내 생태축 구축 등 심층 주제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국민권고안과 전문가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조성계획을 보완하고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올해 8월 장교숙소 5단지를 개방한 데 이어 내년에는 잔여시설 13개 동도 추가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이디어 공모 결과 휴양·피크닉 공간, 야영장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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