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구축함 쫓아냈다"…이번엔 남중국해서 신경전

입력 2020-12-22 18:28  

중국 "미 구축함 쫓아냈다"…이번엔 남중국해서 신경전
"무단 접근해 경고 통해 쫓아내"…앞서 대만해협서 서로 시위
중국군 "미국 행위에 강력히 반대…주권 지킬 것"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대만해협에 이어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도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22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군 남부 전구의 톈쥔리(田軍里) 대변인은 이날 미군 구축함 존 매케인함이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베트남명 쯔엉사군도) 인근 해역으로 무단 접근했다고 밝혔다.
톈 대변인은 중국군이 이에 경고를 통해 존 매케인함을 이 해역에서 쫓아냈다고 설명했다.
존 매케인함은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미 제7함대 소속 군함이다.
톈쥔리 대변인은 "미국의 행위는 중국 주권과 안전을 심각히 침해하며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군은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책임을 결연히 완수해 국가 주권과 안전 그리고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 저녁 미군 구축함 마스틴호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며 중국을 자극하자 중국도 이에 질세라 20일 항공모함인 산둥(山東)함이 대만해협을 지나며 무력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또한, 중국군 윈(運·Y)-9 전자전기 1대와 윈-8 기술정찰기 1대가 지난 21일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자 대만군이 대응 출격하기도 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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