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LNG선 4척 추가 수주…사흘간 8척 1조6천억원 계약

입력 2020-12-23 10:46  

삼성重, LNG선 4척 추가 수주…사흘간 8척 1조6천억원 계약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 '빅3' 조선업체들에 대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잇따르는 가운데 삼성중공업[010140]이 추가로 4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총 8천15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4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LNG운반선만 총 8척(1조6천300억원)을 수주했다.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을 55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수주 목표(84억 달러)의 65%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잇따른 LNG선 수주로 올해 8월 말 186억 달러까지 떨어졌던 수주잔고를 222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전체 수주 잔고 중 LNG선은 절반에 가까운 104억 달러에 달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조선해양[009540]과 삼성중공업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을 단기간에 대량 수주한 것을 두고 프랑스 토탈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와 관련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모잠비크 LNG선 발주 규모는 총 17척으로,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9척, 8척의 건조의향서(LOI)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조선·해운 분야 전문지 트레이드윈즈도 "삼성중공업이 최근 LNG선을 수주한 오세아니아 선사는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토탈의 모잠비크 프로젝트 LNG선 발주의 일부"라고 보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공시된 내용 외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LNG 수요 증가에 따른 선박 발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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