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동남권 신공항 표류는 발전저해…조속히 입지 결정해야"

입력 2020-12-23 18:33   수정 2020-12-23 19:07

변창흠 "동남권 신공항 표류는 발전저해…조속히 입지 결정해야"
"검증위원회 결론, '신공항 사업 체계적 재검토'로 이해"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김해신공항 방안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조속히 입지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 후보자는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사업이 장기 표류하는 이유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의 질의에 "(사업 장기 표류가) 결국 지역 발전에 저해 요소가 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변 후보자는 "당초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합의서를 체결해서 입지를 선정하기로 했는데, 그 합의가 좀 잘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오랜 기간 입지선정을 하질 못하고 정말 사회적 비용을 너무 많이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김해신공항 후속 절차와 관한 입장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의 질의에 "검증보고서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계속 보고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일부는 법률적 해석 부분이 있고, 유권해석을 맡긴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것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면, 그리고 제가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훨씬 더 추진력 있게 진행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신공항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와 관련, 변 후보자는 "근본적인 검토라는 것은 이 사업에 대해 아주 체계적으로 다시 검토해 봐야 한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총리실의 결론이 김해신공항 사업을 지속하라는 것인지 혹은 중단하고 다른 방법을 고려하라는 것인지를 묻는 이 의원의 질의에는 "아마 내용이 같이 섞여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든다"라며 다소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변 후보자는 과거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자신의 언론사 기고문과 관련해서는 "5개 지자체가 합의해서 거점공항 또는 최소한 양극체제, 더 나아가 서는 호남까지 합하면 3극 체제 정도의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검증보고서에 대해 상당 부분 검토가 진행됐기 때문에 후속 조치계획을 세밀하게 만들고, 상의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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