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중앙은행, 기준금리 15%→17%로 인상

입력 2020-12-24 21:39  

터키 중앙은행, 기준금리 15%→17%로 인상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24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현재 15%인 기준금리를 17%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내고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통화 긴축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물가상승률이 하락한다는 강력한 지표가 나타날 때까지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를 높이면 시중 통화량이 적어져 물가 상승률이 낮아진다.
중앙은행은 지난 달에도 기준금리를 10.25%에서 15%로 대폭 인상한 바 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낮추고 터키 리라화의 환율 방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
올해 들어 터키 리라화 가치는 30% 가까이 하락했다.
올 초 달러 당 6리라 전후에서 거래되던 리라화는 10월 초 달러 당 8.5리라 선까지 가치가 폭락했다.
다만, 지난 달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리라화 가치가 어느 정도 회복됐으며, 이날 오후 달러 대비 7.6리라 선에서 거래됐다.
터키 리라화 폭락은 지난 2018년 미국인 목사 투옥과 관세 갈등 등으로 대미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비롯됐다.
당시 중앙은행은 리라 환율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24%로 인상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고금리가 물가 인상을 유도한다며 불만을 나타냈으며, 금리 인상을 주도한 무라트 체틴카야 전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했다.
이후 중앙은행은 24%에 달하던 기준금리를 1년 만에 8.25%로 급격히 인하했다.
중앙은행의 급격한 기준 금리 인하에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은 리라화 가치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으며, 실제로 리라화 가치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