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L 신약 CC-486, 생존 기간 10개월 연장"

입력 2020-12-28 10:27  

"AML 신약 CC-486, 생존 기간 10개월 연장"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 제약회사가 개발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치료제 CC-486(경구용 아자시티딘)이 환자의 생존 기간을 최대 10개월 연장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조혈모세포가 악성 세포로 변해 골수에서 증식, 말초 혈관을 통해 전신에 퍼지면서 간, 비장, 림프선 등을 침범하는 혈액암이다.
호주 멜버른 알프레드 병원(Alfred Health)의 혈액암 전문의 앤드루 웨이 박사 연구팀이 23개국의 148개 의료기관에서 55세 이상 AML 환자 4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효과가 확인됐다고 UPI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임상시험은 조혈모세포 이식 대상이 아니면서 혈구수가 완전 회복되거나 회복되지 않은 완전 관해(complete remission)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38명에게는 28일 주기로 14일 동안 매일 한번씩 CC-486이 투여되고 234명에게는 위약(placebo)이 주어졌다.
그 결과 전체 생존 기간(overall survival)은 CC-486 그룹이 평균 24.7개월,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이 14.8개월로 나타났다.
재발 없는 생존 기간(relapse-free survival)은 CC-486 그룹이 평균 10.2개월, 대조군이 4.8개월이었다.
가장 많은 부작용은 위장 장애였고 일반적인 부작용은 호중구 감소증(neutropenia: CC-486 그룹 41%, 대조군 24%), 혈소판 감소증 (thrombocytopenia): CC-486 그룹 22%, 대조군 21%)이 였다.
CC-486은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심사과정 단축이 가능한 패스트트랙(fast-track) 승인을 받은 약으로 완전 관해에 도달한 AML 환자를 위한 유지요법제이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의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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