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로 석유·가스 연간생산량 6천만t 넘는 유전 나와

입력 2020-12-28 12:38  

중국 최초로 석유·가스 연간생산량 6천만t 넘는 유전 나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유전 가운데 최초로 연간 석유·천연가스 생산량 6천만t을 넘긴 곳이 나왔다.
28일 중국신문망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국영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 산하 창칭(長慶)유전 측은 27일 기준 올해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이 각각 2천451만8천t과 445억3천100만㎥(석유 3천550만t에 해당)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규모인 창칭 유전의 생산량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5천만t을 넘었으며, 지난해에는 5천703만t을 기록한 바 있다.
유전 측은 최근의 저유가 상황에서 셰일 오일 개발 등을 통해 생산량을 늘렸다면서, 올해 중국의 석유·가스 생산량 가운데 12.72%와 24.1%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창칭 유전은 산시(陝西)·간쑤·산시(山西)성과 닝샤(寧夏) 후이족(回族) 자치구 및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 5개 지역에 걸쳐있으며, 이들 지역과 베이징(北京) 등 50여개 도시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 유전의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은 각각 59억t과 4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70년부터 50여 년간 석유·천연가스 생산량은 7억6천만t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가 각각 70%와 40%를 넘는 상황에서, 창칭 유전은 2021~2025년 사이 연간 생산량을 6천800만t까지 끌어올려 중국의 에너지 안보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 유전 관계자는 중국정부가 석탄을 청정에너지로 대체하는 작업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지금까지 4천686억㎥의 천연가스를 생산했으며 이를 통해 석탄 5억6천200만t을 대체하고 15억3천만t의 탄소배출을 줄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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