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무 "'대만 망명 시도' 홍콩 청년들 비공개 재판에 우려"

입력 2020-12-28 23:52  

영국 외무 "'대만 망명 시도' 홍콩 청년들 비공개 재판에 우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대만 망명을 시도하다가 바다에서 붙잡힌 홍콩 청년 12명이 중국 법원에서 비공개로 재판을 받는 것과 관련해 영국 정부가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12명이 불과 사흘 전에 통보받은 뒤 (중국) 선전에서 비공개로 재판을 받게 된 것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 외교관들이 재판정 출입을 제지당했다고 전했다.
라브 장관은 "12명은 원하는 변호사와의 접근권을 가질 수 없었고, 중국 본토에서는 더더욱 변호사 조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중국은 법치주의를 준수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33세 사이인 홍콩 청년 12명은 지난 8월 23일 홍콩 연안에서 쾌속정에 올라 대만으로 망명을 시도하다가 중국 광둥성 해안경비대에 체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들 청년 12명의 가족은 전날 공개 호소문을 발표하고 중국 법원이 가족과 언론의 방청을 불허한 가운데 비밀리에 재판을 진행해 기본적 인권을 무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pdhis9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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