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부분의 중국인은 스마트폰의 건강코드를 이용한다.
쇼핑몰, 식당, 슈퍼마켓 등지에 들어갈 때 건강코드를 제시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에서 연예인들의 건강코드 프로필 사진을 포함한 정보가 유출돼 온라인에서 헐값에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다.
베이징일보는 29일 오전 관련 해시태그가 중국의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微博)에서 3억8천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으로 베이징 젠캉바오(健康寶)라는 프로그램에 스타의 이름과 신분증 번호를 입력하면 이들의 얼굴 사진과 핵산검사 시기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는 연예인 1천명의 신분증 번호를 1위안(약 170원)에 팔거나 연예인 70명의 젠캉바오 사진을 2위안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은 보도 내용을 확인중이라고 밝혔으며, 젠캉바오 프로그램을 개발한 업체도 이번 일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치화이 변호사는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사적 정보를 판매하는 것은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정보를 타인에게 판매하면 심각한 상황에서는 3∼7년의 징역에 처할 수도 있다고 글로벌타임스에 말했다.
또 해당 업체가 문제점을 빨리 고쳐 더 많은 사람의 법적 권리가 침해받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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