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79만건…2주 연속 감소(종합)

입력 2020-12-31 23:36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79만건…2주 연속 감소(종합)
코로나19 사태에 올해 평균 145만명이 매주 새로 실업수당 청구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실직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2월 20일∼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8만7천건으로 집계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주보다 1만9천건 줄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3만5천건을 상당폭 밑돌았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522만건으로 감소해 시장 전망치(537만건)보다 적었다.
12월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 확산하면서 최근 3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점진적인 회복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다만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지난주처럼 공휴일이 있는 주의 통계 수치는 변동성이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 지난달 추수감사절 때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감했다가 그 다음 주에 급증한 바 있다.
브린캐피털의 경제자문 존 라이딩은 CNBC방송에 "이번 통계에 진정한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주까지 올해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매주 145만건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는 작년 평균 22만건을 크게 웃돈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노동시장에 본격적인 충격을 가하기 직전인 지난 3월 초까지만 해도 청구 건수는 매주 21만∼22만건에 머물렀다.
이후 1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3월 셋째 주 330만건, 넷째주 687만건으로 각각 폭증했다가 이후에도 20주연속 1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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