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나오지 말래도…프랑스 전날 곳곳에서 몰래 파티하다 적발

입력 2021-01-01 20:17  

밤에 나오지 말래도…프랑스 전날 곳곳에서 몰래 파티하다 적발
수백∼수천명 참가한 행사 열리고 불꽃놀이 하다가 다치기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프랑스 곳곳에서 새해를 앞두고 대규모 파티가 열렸다.
프랑스 서부 브르타뉴 지방 리외롱의 비어 있는 대형 창고에서 2020년 마지막 날 열린 '비밀 파티장'에는 전국에서 2천여명이 몰려들었다고 일간 르피가로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 일간 우에스트프랑스가 입수한 영상을 보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고, 다들 한 손에 술병을 쥔 채 음악에 몸을 맡기고 정신 없이 춤을 추고 있다.
군경찰이 쫓고 쫓기는 술래잡기를 벌인 끝에 현장에 들이닥치자 사람들은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경찰차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도 전날 밤 최소 300명이 모인 파티를 열었다가 주최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현장에서 붙잡힌 150명에게는 벌금 135유로(약 18만원)가 부과됐다.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에서는 전날 밤 강변에서 대형 폭죽을 터뜨리려던 25세 남성 1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고 24세 남성이 얼굴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10월 30일 전역에 내렸던 이동제한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12월 15일부터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애초 12월 24일과 12월 31일은 가족 모임 등을 위해 통행금지 조치를 예외로 해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새해 전날에는 통금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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