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상하이서 1명 확진

입력 2021-01-02 10:32   수정 2021-01-02 11:21

중국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상하이서 1명 확진
영국 유학 중국인 14일 상하이로 입국…추가 확진자 없어
중국 전문가 "중국 방역 능력 강해…새로운 유행 가능성 작아"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도 확인됐다고 중국 보건당국이 2일 밝혔다.
상하이 질병통제관리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첫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지난달 14일 영국발 상하이행 항공편을 타고 중국에 입국했으며, 검사 결과 'B.1.1.7'로 명명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 감염자는 23세 여성으로 영국에서 유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상하이 질병통제관리센터는 "이 환자는 현재 상하이 코로나19 치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함께 탑승했던 승객들은 14일 격리 기간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쉬원보(許文波) 중국 질병통제관리센터 감염병 소장은 관영중앙(CC)TV 등 중국 매체와 기자회견에서 "상하이로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는 이전 변이 바이러스와 비교해서 사망률이나 치명성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과도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쉬 소장은 최근 승인된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변이 바이러스가 중국산 백신의 효과에 영향을 끼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상하이 푸단대학 부속 화산병원 전염병과 주임 장원훙(張文宏) 교수는 "모두가 우려하는 것과 달리 변이 바이러스 환자와 기존 환자와 임상적인 차이는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면서 "중국의 방역 능력이 강하기 때문에 이번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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