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 신년사 통해 "고객 감동·사회적 책임" 강조

입력 2021-01-04 11:51   수정 2021-01-04 11:51

재계 총수 신년사 통해 "고객 감동·사회적 책임" 강조

(서울=연합뉴스) 산업팀 = 올해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은 신축년(新丑年) 새해 신년사를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고객 감동과 신사업 강화, 사회적 책임 등을 공통적으로 주문했다.
올해 대부분의 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대체한 가운데 총수들의 신년사도 영상 또는 이메일로 전달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는 유독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강조하는 총수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취임 이후 첫해인 2019년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고 천명한 이후 매년 고객 가치 경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도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을 확산하면서 팬층을 두텁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더욱 개인화되고 소비 패턴도 훨씬 빠르게 변하면서 고객 안에 숨겨진 마음을 읽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제는 고객을 더 세밀히 이해하고 마음 속 열망을 찾아 이것을 현실로 만들어 고객 감동을 키워갈 때"라고 당부했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도 "효성[004800]은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정직한 브랜드, 가격이 아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의 브랜드라는 굳은 믿음을 고객에게 심어줘야 한다"면서 "그 믿음은 고객은 물론 나아가 최종 소비자까지도 전파돼야 한다"고 말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은 회장은 올해도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메일 신년사에서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SK의 역량과 자산을 활용해 당장 실행 가능한 부분부터 시작해보자"고 제안했다.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의 역량과 신사업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삼성전자[005930]의 김기남 부회장은 "신기술·신사업이 부상하며 기업의 부침이 빨라지고 데이터·인텔리전스 시대로의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올해는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S그룹 구자열 회장도 "올해는 위기 후 새롭게 다가올 기회를 맞이하고, LS[006260]가 지속성장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친환경 등 LS의 미래성장사업의 성과 도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등 4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