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서부에서 무장세력 공격…최소 100명 사망

입력 2021-01-04 15:58  

니제르 서부에서 무장세력 공격…최소 100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지난 2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발생한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숨진 민간인이 최소 100명으로 늘어났다.
영국 B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브리기 라피니 니제르 총리는 3일 남서부 틸라베리 지방의 피해 마을 두 곳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민간인 부상자도 75명에 달하며, 이들은 수도 니아메와 왈람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피니 총리는 "매우 끔찍한 상황이지만 조사를 벌여 책임자들을 반드시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피니 총리는 이번 공격 배후에 어떤 무장세력이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공격을 주도했다고 밝힌 무장세력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말리, 부르키나파소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틸라베리 지방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공격에 시달려왔다고 BBC는 전했다.
지난달 틸라베리에서는 니제르 군인 7명이 기습 공격을 받아 숨졌다.
지난주 말리에서는 프랑스군 5명이 두 차례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프랑스는 옛 식민지였던 사하라 사막 이남 사헬 지대를 유럽으로 유입되는 테러리스트들의 온상으로 보고, 이들을 소탕하기 위해 2013년부터 이 지역에 5천명이 넘는 군인을 투입하고 있다.
프랑스는 2017년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말리, 차드, 모리타니를 압박해 아프리카 연합군(G5 사헬 연합군) 창설을 주도하기도 했다.
honk02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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