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총장, 중국의 코로나19 기원조사팀 입국 지연에 "실망"

입력 2021-01-06 03:30  

WHO 총장, 중국의 코로나19 기원조사팀 입국 지연에 "실망"
"화이자 백신, 21∼28일 내 2회 접종 마쳐야"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한 국제 전문가팀의 입국을 지연한 데 대해 비판했다.
그간 WHO가 중국을 두둔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비판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우리는 중국 관리들이 전문가팀의 중국 도착에 필요한 허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팀원 두 명이 이미 (중국으로) 여행을 시작했고 다른 팀원들은 마지막 순간에 여행을 할 수 없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나는 이 뉴스에 매우 실망했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기원 조사 임무가 WHO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임무를 진행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WHO는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이달 초 중국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약 1년 전 처음 발견된 곳으로 추정되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WHO의 면역자문단이 2회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21∼28일 내에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국의 식품의약국(FDA) 역시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현 시점에서 FDA가 승인한 접종량과 일정 등을 바꾸는 것은 가용한 근거에 확고히 기반하지 않은 행위로,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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