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블루웨이브'에 아시아 증시도 강세…"역대 최고 수준"

입력 2021-01-08 16:53  

미 '블루웨이브'에 아시아 증시도 강세…"역대 최고 수준"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아시아 증시가 8일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집계하는 가장 포괄적인 아시아 주가지수인 아시아 태평양 지수(일본 제외)가 이날 1.56% 오르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 지수가 포괄하는 주요 증시 중 한국의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3.97% 오른 3,152.18에 장을 마치면서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대만 증시의 자취안 지수도 1.64% 올랐고 한국 시각 오후 4시 38분 현재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1.04%)도 상승세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2.36% 올라 30여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투자를 금지하는 블랙리스트 기업 명단에 중국 3대 통신사를 넣는 등 대중 압박을 강화한 데 따른 여파로 상하이 종합지수(-0.17%)와 선전 종합지수(-0.30%)가 함께 하락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강세는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통해 백악관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미 민주당이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시나리오가 현실화한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민주당의 상ㆍ하원 장악으로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는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퍼졌다고 전했다.
호주의 온라인 증권사인 콤섹의 연구원 제임스 타오는 "시장 참가자들이 향후 상황 전개에 대해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48%), 나스닥 지수(2.56%)가 일제히 오르면서 나란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31,000선을, 나스닥 지수는 13,000선을, S&P500 지수는 3,800선을 각각 처음으로 넘어섰다.

ev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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