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와 길 달라'…사회활동가 퍼스트도터 애슐리에 대한 시선

입력 2021-01-11 18:17  

'이방카와 길 달라'…사회활동가 퍼스트도터 애슐리에 대한 시선
바이든 딸 애슐리, 사회복지사로 일해와…사법 제도 개혁 위해 활동
텔레그래프 "행정부 직책 안맡겠지만 관심 현안에 목소리 낼 듯"


(서울=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는 백악관에서 직책을 맡으며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부친을 보좌하는 '막후 권력'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렇다면 취임을 수일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의 '퍼스트도터' 애슐리 바이든(39)은 어떤 인물일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10일(현지시간) 애슐리가 이방카와는 아주 다른 퍼스트도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방카는 일생을 주목받으며 보낸 반면, 애슐리는 델라웨어에서 조용히 살아왔다.
바이든 당선인과 질 바이든 여사 사이의 유일한 자녀인 애슐리는 루이지애나 툴레인대에서 문화 인류학을 공부했고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방카가 아버지와 함께 유명 TV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애슐리는 델라웨어주 아동복지부의 사회복지사였다.
애슐리는 2017년 한 잡지사와 인터뷰에서 "(사회복지에 대한) 열정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시작됐다. 나의 아버지는 평생 공무원이었고, 어머니는 공립학교 선생님이었다. 이것이 내 DNA다"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애슐리는 델라웨어주 사법센터에서 형사·사법 개혁을 위해 일했다.
애슐리는 과거 델라웨어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선천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시스템이 오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일을 하고 있다. 투옥만이 해답이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형 제도에 반대했고, 청소년 문제 해결, 교육·주거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다.
애슐리는 델라웨어 투데이에 "아이들이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아메리칸드림이 아니라 차별, 복지와 삶에 대한 위기다. 세상에 더 많은 친절이 필요하다는 것에 우리 모두가 동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애슐리는 이복형제인 보 바이든으로부터 소개받은 성형외과 의사 하워드 크린과 8년 전 결혼했다.
애슐리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직책을 맡을 것 같지 않지만, 그가 평소 관심을 가져온 현안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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