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해킹으로 코로나19 백신 관련 자료 인터넷 유출"

입력 2021-01-13 01:25  

유럽의약품청 "해킹으로 코로나19 백신 관련 자료 인터넷 유출"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의약품청(EMA)은 12일(현지시간) 최근 사이버 공격 때 불법적 접근이 이뤄졌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약, 백신과 관련한 제3자 측의 자료 일부가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밝혔다.
EMA는 이날 현재 진행 중인 수사 과정에서 이같이 드러났으며 법 집행 당국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어떤 자료 혹은 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됐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MA는 계속해서 데이터 유출에 대한 수사를 전적으로 지원하고 승인되지 않은 접근의 대상이 됐을 수 있는 기관과 개인에 그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9일 EMA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사건이 언제, 어떻게 발생했고, 영향을 받은 정보가 무엇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MA는 또 사이버 공격의 영향을 받은 제3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EMA가 지난달 사이버 공격 사실을 공개한 직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EMA에 대한 사이버 공격 과정에서 이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서류에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보건, 의료 기관을 상대로 한 해킹 시도가 증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11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와 대량생산 관련 정보를 빼내는 작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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