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서 재판 청탁 거절한 판사 보복 살해

입력 2021-01-13 12:58  

중국 후난성서 재판 청탁 거절한 판사 보복 살해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에서 재판 관련 청탁을 거절한 판사가 보복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이 지역 판사가 창사(長沙)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다.
범인은 피해자와 같은 고향 출신으로, 소송과 관련해 잘 봐달라는 식의 청탁을 했다가 거절 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고급인민법원은 애도를 표하는 한편 "법치 사회에서 사법 권위에 대한 폭력 도발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고, 최고인민법원도 폭력행위를 비난했다.
중국에서는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에서 한 판사가 지난해 11월 법정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바 있고, 충칭(重慶)에서는 2018년 11월 판결에 불만을 품고 출소 직후 찾아와 흉기를 휘두른 남성에 의해 판사가 다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