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국내 첫 상륙…보조금 차등 지급에 몸값 낮출까(종합)

입력 2021-01-13 17:58   수정 2021-01-14 17:59

테슬라 모델Y 국내 첫 상륙…보조금 차등 지급에 몸값 낮출까(종합)
"1분기 주문 가능할 듯…가격·판매 트림 미정"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두번째 모델인 모델Y가 국내에 상륙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전기차의 가격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한 만큼 모델Y의 가격이 어느 수준으로 책정될 지에도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코리아는 이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테슬라 갤러리와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각각 모델Y를 전시하고 일반인이 정지된 차량에 탑승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모델Y는 테슬라가 2019년 8월 국내에 모델3을 선보인 이후 1년 5개월 만에 국내에 출시하는 모델이다. SUV 차량으로는 2018년 대형 SUV인 모델X를 내놓은 지 3년 만이다.
모델Y는 작년 초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7만 대 이상 팔린 인기 차종이다. 올해부터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
모델Y는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505㎞(WLTP 예측 기준)로, 전용 고속충전기인 수퍼차저로 15분 충전하면 270㎞를 주행할 수 있다. 3열 옵션으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다만 국내 판매되는 테슬라 차종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모델Y의 국내 판매 가격과 판매 트림(등급)은 미정이다.
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1분기 중에 모델Y의 주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 국내 출시 시점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테슬라 모델S와 같은 9천만원 이상의 차종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고, 6천만∼9천만원 미만은 산정액의 50%만 지원하기로 했다. 모델3 스탠다드 트림과 같은 6천만원 미만은 산정액의 전액을 지급한다.
세단인 모델3의 국내 출시 가격이 5천470만∼7천470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모델Y의 가격은 이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 몸값을 다소 낮출 수도 있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에서 중국산 모델Y 롱레인지 트림과 퍼포먼스 트림의 확정 출고가를 종전 예약 판매 시작 공지보다 30% 이상 인하한 33만9천900위안(약 5천700만원)과 36만9천900위안(약 6천200만원)으로 공지한 바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롱레인지 트림이 4만9천990달러(약 5천481만원)에, 퍼포먼스 트림이 5만9천990달러(약 6천57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모델Y는 고객 체험형 공간인 테슬라 갤러리에서는 3월 중순까지, 롯데월드몰에서는 이달 말까지 각각 전시될 예정이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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