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전 국민에 코로나19 백신 무료 보급 추진

입력 2021-01-14 17:25   수정 2021-01-14 17:26

스리랑카, 전 국민에 코로나19 백신 무료 보급 추진
"3달 이내 첫 백신 확보"…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첫 발견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구 2천100만명의 섬나라 스리랑카가 전 국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보급할 전망이다.
14일 이코노미넥스트 등 스리랑카 언론에 따르면 수다트 사마라위라 보건부 수석 전염병 연구원은 전날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나눠주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 확보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3달 이내에 첫 물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인도에서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을 도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세계 최대 백신 제조회사인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 SII는 이미 5천만 도스(1도스=1회 접종분)를 생산해뒀고 3월까지 월 1억 도스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S.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일 스리랑카를 방문해 백신 수출이 준비되면 스리랑카에 최우선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스리랑카는 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방역을 잘한 나라로 꼽혔으나 지난해 10월부터 확진자가 급증했다.
지난해 8∼9월 내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지 않았지만 지난달 2일에는 하루 동안 878명이나 새 감염자가 보고돼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5만22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 수는 692명이다.
스리랑카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돼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 환자는 영국인으로 최근 콜롬보로 입국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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