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로나19 신규확진 4만명으로 최다…카탈루냐 총선 연기

입력 2021-01-16 19:07  

스페인 코로나19 신규확진 4만명으로 최다…카탈루냐 총선 연기
마드리드 등 일부 주, 통금시간 앞당겨…자치주별 제한조치 제각각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스페인에서 하루 사이에 4만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스페인 보건부는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만197명 증가해 225만2천1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35명 늘어 총 5만3천314명이 됐다.
지난 13일 3만8천86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역대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스페인은 이틀 만에 기록을 다시 썼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전후로 연말연시 대면 접촉 횟수가 늘어난 여파가 이번 주 들어 가시화하자 자치주별로 통제의 나사를 조이고 있다.
수도 마드리드가 있는 마드리드 주 정부는 이달 18일부터 통행금지 시작 시각을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앞당기고 식당과 술집은 오후 10시에 문을 닫도록 했다고 일간 엘파이스가 전했다.
마드리드주와 접한 카스티야이레온주는 오후 8시로, 북부 바스크주는 오후 6시로 통금 시작 시각을 설정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가능하면 집에 머물러달라고 요구했다.
바르셀로나를 주도로 하는 북동부 카탈루냐주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하고 2월 14일로 예정됐던 지방선거를 5월 30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킴 토라 카탈루냐 수반의 해임으로 치르게 된 이번 선거는 카탈루냐에서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얼마나 힘을 얻는지 판가름할 시금석으로 받아들여진다.
토라 수반은 스페인 총선을 앞둔 2019년 3월 바르셀로나 청사 등 공공건물에서 카탈루냐 분리독립 진영의 상징물들을 철거하라는 선관위의 요구에 불응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스페인 대법원은 지난해 9월 토라 수반에게 3만 유로(약 4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직무를 18개월간 정지하는 판결을 확정했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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