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서 '슈퍼전파자' 1명이 102명에 코로나19 감염시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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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17 19:11   수정 2021-01-18 12:19

중국 지린성서 '슈퍼전파자' 1명이 102명에 코로나19 감염시켜(종합)

중국 지린성서 '슈퍼전파자' 1명이 102명에 코로나19 감염시켜(종합)
허베이성 스자좡 등 격리시설 며칠만에 완성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17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6일 하루 중국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허베이(河北)성 72명, 헤이룽장(黑龍江)성 12명, 지린(吉林)성 10명, 베이징(北京) 2명 등 확진자 96명이 나왔다.
전체 확진자는 109명이 추가됐으나 해외 유입 사례를 뺀 신규 확진자는 닷새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전날 보고된 무증상 감염자는 103명으로 급증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핵산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없는 사람은 확진자가 아닌 무증상 감염자로 집계한다.
동북부 지린성에서는 확진자가 10명이었으나 무증상 감염자는 무려 63명이나 나왔다. 당국은 헤이룽장에서 온 무증상 감염자 1명이 지린성 3개시에서 지금까지 모두 102명에 바이러스를 퍼뜨린 '슈퍼감염'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린(林)모씨는 활동범위가 넓고 접촉한 사람이 많았다. 지난 6∼11일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4차례 마케팅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린성 당국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중국 당국은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이 해외 유입 환자나 오염된 수입 냉동식품 등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마샤오웨이(馬曉偉) 국가위생건강위 주임은 지난달 이후 발생한 허베이성과 랴오닝(遼寧)성, 헤이룽장성, 베이징 등의 감염은 모두 해외유입에서 비롯됐다고 최근 회의에서 말했다.
중국은 해외 입국자 방역 절차를 연일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최근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설(호텔) 격리 2주에 1주일의 '의학 관찰'을 더한데 이어 7일의 '건강 모니터링'을 추가한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한편 허베이성에서 확진자 대다수가 나온 스자좡(石家莊)과 싱타이(邢台) 난궁(南宮)은 19일까지 봉쇄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베이징에서 가까운 랑팡(廊坊)시의 구안(固安)현은 25일까지 봉쇄관리를 계속한다.
난궁에서는 싱글침대가 있는 18㎡ 넓이의 방 1천500개를 갖춘 격리시설을 5일만에 완성했다. 스자좡에서는 1천개의 방이 있는 밀접접촉자 격리시설의 조립을 80여 시간만에 마쳤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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