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고개드는 '분노의 질주'…경찰 운전자 20여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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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17 12:05  

홍콩서 고개드는 '분노의 질주'…경찰 운전자 20여명 체포

홍콩서 고개드는 '분노의 질주'…경찰 운전자 20여명 체포
차량 16대 압수…단속 피하려 접히는 번호판·레이저 교란장치까지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홍콩에서 영화 '분노의 질주'처럼 일반 도로에서 불법 자동차 경주를 즐기던 사람들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올해 들어 두 건의 불법 자동차 경주 대회 현장에 출동해 운전자 24명을 체포하고 차량 16대를 압수했다.
SCMP는 작년 홍콩에서 불법 경주 등 자동차 속도위반 문제와 관련한 민원이 전년보다 40% 급증했다고 전했다.
홍콩 경찰은 작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되면서 일부 운전자들이 재미 삼아 과속 운전에 나서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들어 홍콩 경찰은 과속 단속을 피하려고 불법 개조된 차량 중 특이한 사례들도 발견했다.
작년 11월 홍콩 도심에서 발견된 닛산 스포츠카 GTR에는 운전석 핸들 옆 버튼을 누르면 번호판이 들려 90도로 접히는 전자 장치가 설치됐다.
또 한 람보르기니 스포츠카에는 경찰의 속도 측정기를 무력화하는 레이저 교란 장치가 달려 있었다.
홍콩 경찰 대변인은 "경찰은 어떠한 불법 자동차 경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찰관들이 정보 수집을 통해 불법 자동차 경주와 위험한 운전 행동을 엄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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