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 정확도 면봉검사법 85%, 타액검사법 83%"

입력 2021-01-18 10:20  

"코로나19 진단 정확도 면봉검사법 85%, 타액검사법 83%"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타액 검사법이 코와 목구멍 속으로 면봉을 밀어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법과 정확도가 거의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타액 검사법은 환자에게 플라스틱 튜브를 주고 그 속에 침을 여러 번 뱉어 검사자에게 건네는 것으로 검사자가 피검자와 직접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검사자의 감염 위험을 막을 수 있다.
비인두 면봉 검사법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부위에서 가까운 곳에서 검체를 채취하기 위한 것이지만 피검자는 불편함을 느끼고 검사자는 감염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캐나다 맥길(McGill)대학의 기욤 부틀레-라포르트 역학 교수 연구팀이 비인두 면봉 핵산증폭검사와 타액 핵산증폭검사의 정확도를 비교한 16편의 연구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UPI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 두 가지 검사는 총 5천922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그 결과 감염을 확인하는 정확도인 민감도(sensitivity)는 비인두 면봉 검사가 84.8%, 타액 검사는 83.2%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감염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정확도인 특이도(specificity)는 비인두 면봉 검사가 98.9%, 타액 검사가 99.2%로 타액 검사가 약간 더 높았다.
다만 이 두 가지 검사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증상이 없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사람에게는 비인두 면봉 검사가 더 정확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