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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카라 유적지서 4천년 전 고대 장례사원 발굴

입력 2021-01-18 11:43   수정 2021-01-18 17:29

이집트 사카라 유적지서 4천년 전 고대 장례사원 발굴
제6왕조 첫 파라오 왕비 사원…목관·미라도 찾아내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쪽에 위치한 사카라 유적지에서 4천년 전의 고대 장례사원이 발굴됐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 전 고대유물부 장관은 이곳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고학자들이 제6왕조의 첫 파라오인 테티(Teti)의 부인인 왕비의 사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제6왕조는 기원전 2천323년부터 2천150년까지 이집트를 지배했다.
사후세계로 안내하는 주문이 적힌 '사자의 서'(Book of the Dead) 문구들이 적힌 4미터 길이의 파피루스 종이도 발견했다.
그는 또 기원전 1천570년부터 1천69년까지 이집트를 지배한 신왕조 시대의 미라와 관, 우물 무덤 등도 찾아냈다면서 50여개의 목관을 공개했다.
이번 발굴 작업은 이집트 고대유물부와 하와스 전 장관이 이끄는 연구팀이 사카라 유적지 내 테티 왕 피라미드 부근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다.
영화 '인디애나 존스'에서 주인공 해리슨 포드가 썼던 것과 비슷한 모자를 쓰는 것으로 유명한 하와스 전 장관은 이집트 고대 유적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도 여러번 출연한 이집트 고고학의 최고 권위자다.
이집트 관광산업은 지난 2011년 민중 봉기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난 뒤 계속된 정치적 불안과 폭력 사태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이집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새로운 고고학적 발견을 해외 미디어와 외교관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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