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취임식 배치 주방위군 2만5천명 신원 전수조사

입력 2021-01-18 15:27  

FBI, 취임식 배치 주방위군 2만5천명 신원 전수조사
바이든 취임식 전 완료…극단주의 장병이 '내부공격' 우려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경비에 배치될 주방위군 2만5천명 전원의 신원조사를 벌이고 있다.
극단주의에 빠진 장병이 바이든 당선인이나 귀빈에게 '내부공격'을 저지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FBI의 신원조사는 일주일 전 워싱턴DC에 주방위군이 배치되기 시작할 때 함께 시작됐고 20일 취임식 전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니얼 호칸슨 주방위군 사령관도 CBS방송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자 "FBI와 비밀경호국(SS)이 협력해 워싱턴DC에 오는 인원을 전수조사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신원조사는 FBI의 감시목록 등에 오른 이가 있는지 장병의 이름으로 일일이 대조하는 방식일 가능성이 크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은 매우 삼엄한 경비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
친(親)트럼프 극우세력의 폭력행위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주방위군도 기존 취임식보다 2.5배가량 많이 동원된다.
군 당국이 극단주의자와 관계가 있는 장병을 정기적으로 조사하지만 주방위군 내 극단주의에 경도된 장병이 없다고 확언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 의회 의사당 난입사태에 연루돼 체포된 사람 가운데 현역·주방위군 장병도 2~3명 포함됐다.
라이언 매카시 육군장관은 "취임식 경비작전에 동원되는 인원 한 명 한 명을 두세 번씩 살펴는 중"이라면서 "장병들은 내부자가 위협을 가할 가능성을 감지하는 방법도 훈련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