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틀 앞둔 바이든, 소외계층 식료품 포장 자원봉사

입력 2021-01-19 06:06   수정 2021-01-19 12:05

취임 이틀 앞둔 바이든, 소외계층 식료품 포장 자원봉사
퇴임 이틀 남은 트럼프는 '미 영웅들 정원' 조성 등 행정명령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취임을 이틀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흑인 민권운동의 대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 기념일인 18일(현지시간) 자원봉사에 나섰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소외계층에 식료품을 나눠주는 단체를 찾아 통조림을 박스에 넣는 작업을 도왔다.
아내 질 바이든 여사와 딸 애슐리, 손녀 피네건이 동행했으며 바이든 당선인은 150박스 정도를 포장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위터에 "봉사는 우리가 사랑하는 이 나라를 치유하고 하나로 모으고 재건에 나설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부부도 이날 워싱턴DC의 소외계층 지원 단체에서 음식을 포장하는 자원봉사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을 이틀 남긴 이날 여러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미국 영웅들의 정원'을 조성하라는 행정명령에는 재즈의 전설 루이 암스트롱과 시인 에밀리 디킨슨,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미 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정치철학자 해나 아렌트 등의 동상을 세우라는 지시가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좌파가 콜럼버스의 업적을 폄훼한다고 비난해왔다. 지난해 여름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했을 때는 각지에서 콜럼버스의 동상이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또다른 행정명령으로는 전·현직 연방 법집행기관 당국자와 판사, 검사 등이 총기를 소지할 때 보이지 않게 소지하도록 한 제한을 없애도록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까지 공개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 전에 대규모 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 발표 시점으로는 이날이나 퇴임 전날인 19일이 거론되고 있다.
na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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