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유럽 작년 신규승용차 등록대수 24% 감소…역대 최악

입력 2021-01-20 00:41  

코로나19에 유럽 작년 신규승용차 등록대수 24% 감소…역대 최악
전년비 신규승용차 등록대수 독일 -19.1%·프랑스 -25.5%·영국 -29.4%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이 1990년 통계집계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맞이했다.


19일(현지시간) 유럽 자동차 제조사 연합인 ACEA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연합(EU)의 신규 승용차 등록 대수는 994만2천509대로 전년보다 23.7% 감소했다.
코로나19 급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2차례의 경제봉쇄 탓에 신규 승용차 등록 대수가 급감한 것으로 풀이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으로 인한 불안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았다.
자동차 제조사별로 보면 지난해 EU에서 신규 승용차 등록 대수가 전년보다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마츠다(-42.5%), 혼다(-30.8%), 포드(-30.6%), PSA그룹(-29.3%), 닛산(-27.7%) 등이었다. 토요타(-12.8%), BMW그룹(-16.0%), 현대차그룹(-18.4%) 등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의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해 291만7천678대로 전년보다 19.1% 급감했고, 프랑스는 165만118대로 25.5%, 영국은 163만1천64대로 29.4% 각각 쪼그라들었다. 스페인(-32.3%), 이탈리아(-27.9%)는 감소 폭이 더 컸다.


한편, 지난해 12월 EU의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03만1천70대로 1년 전보다 3.3% 줄어드는 데 그쳤다.
국가별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를 보면,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같은 기간 각각 14.9%, 11.8% 줄었지만, 독일은 9.9% 증가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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