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00억원 투자해 창원에 '생활가전 통합시험실' 만든다

입력 2021-01-20 14:00   수정 2021-01-20 14:24

LG전자, 500억원 투자해 창원에 '생활가전 통합시험실' 만든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구축 가속화"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전자[066570]가 자사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사업장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생활가전 통합시험실을 구축하고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20일 창원시에 있는 경남도청에서 경남도와 '생활가전 통합시험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내달부터 약 500억원을 투자해 창원2사업장의 기존 생활가전 제품 시험실을 통합한 대규모 시험시설을 구축한다. 지하 1층, 지상 6층에 연면적 약 1만8천800㎡ 규모다.
통합시험실은 생활가전 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시험 과정에서 디지털화된 빅데이터가 수집되고, 모든 개발자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이를 분석할 수 있다.
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 등 의류관리 가전부터 무선청소기·로봇청소기 등 프리미엄 청소기까지 다양한 생활가전을 테스트하는 시험실을 하나로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개발과정의 효율도 높일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LG전자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1사업장에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대지 면적 약 25만6천㎡에 건물 연면적 32만2천㎡ 규모로, 총투자금액은 6천억원에 달한다.
창원1사업장 여러 건물에 제품별로 분산돼 있던 생산라인을 통합생산동에 모으고, 자동화·지능화 기술을 적용한 통합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 등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생산효율을 높여 창원1사업장의 생산능력이 연간 200만대(2017년 기준)에서 300만대까지 최대 50%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생활가전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는 앞선 통합시험실을 갖추게 됐다"며 "창원사업장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스마트팩토리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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