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린성 코로나 확산…북중접경 퉁화 일부 '고위험' 지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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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0 17:48  

中지린성 코로나 확산…북중접경 퉁화 일부 '고위험' 지정(종합)

中지린성 코로나 확산…북중접경 퉁화 일부 '고위험' 지정(종합)
베이징서 7명 추가 확진…"다싱구 주민 베이징 외부행 금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중국의 북한 접경인 지린성의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전역에서 나온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88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46명이 지린성에서 나왔고, 지린성 확진자가 이틀 연속 중국 내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북한 만포와 약 100km 떨어진 인구 200여만명 규모의 지린성 퉁화(通化)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16일 7명, 17일 17명, 18일 34명에 이어 19일 36명이 확진됐다.
퉁화시 둥창(東昌)구는 18일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일 고위험 지역으로 상향됐다. 현재 중국 내 고위험 지역은 5곳 정도다.
퉁화는 주거구역별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고,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된 상태다.
지린성 누적 확진자 129명 중 성도(省都) 창춘(長春)의 35명을 제외한 나머지 94명은 모두 퉁화에서 나왔다.
지린성에서는 헤이룽장성에서 들어온 무증상 감염자 린(林)모씨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감염자가 18일까지 최소 139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 중 다수가 무증상 감염으로 진단된 만큼, 당분간 지린성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린씨는 지난 6∼11일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4차례 마케팅 활동을 했으며, 한번 행사 때마다 45㎡ 남짓한 실내에 노인 30~40명이 모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린성 누적 감염자 중 60세 이상이 60.53%에 이르고, 확진자 중 3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북중 접경인 랴오닝성 단둥(丹東)에서는 선양(瀋陽)·베이징(北京) 일부 등 코로나19 발생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일정 기간 격리하도록 조치한 상태고, 지린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는 목욕탕·술집 등을 임시휴업하도록 했다.



베이징(北京)의 19일 신규확진자는 7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다싱(大興)구에서 나왔다.
다싱구 당국은 전체 주민에 대해 원칙적으로 베이징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고, 불가피할 경우 3일 이내 음성 검사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다싱구의 한 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등 1천81명이 17개 호텔에 격리됐고, 일부 주거구역은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다.



19일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의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각각 19명, 16명으로 전일 대비 감소했으며, 중국 전역의 확진자 총수는 역외 유입 15명을 포함해 103명이었다.
중국 전역의 무증상 감염자는 역외 유입 15명을 포함해 헤이룽장성 31명, 지린성 7명 허베이성 5명 등 58명이 보고됐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시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 대상 반복 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가려내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은 전체 주민 1천25만명에 대한 3번째 감염여부 검사에 들어갔다.
헤이룽장성에서는 환자가 집중 발생한 쑤이화(綏化)시 왕쿠이(望奎)현이 고위험 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하얼빈(哈爾濱)은 빙등제 행사장을 비롯해 영화관,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잠정 폐쇄하도록 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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