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매체 "바이든 행정부에 미중관계 개선 요구 높아져"

입력 2021-01-20 11:36   수정 2021-01-20 11:42

홍콩매체 "바이든 행정부에 미중관계 개선 요구 높아져"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미국의 조 바이든 신임 행정부를 향해 미국과 중국 간 관계 개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양국 재계에서 높아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중 정책에서 초래된 일부 피해를 복구하고 정책의 재설정을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두 나라 간 디커플링(탈동조화)의 심화를 방지해야한다는 요구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의 경제 자문 기구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CCIEE)의 천원링(?文玲) 총경제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바이든의 정책은 다자주의와 국제조직으로의 회귀이고 분열없는 경쟁 상태로의 복귀"라면서 비록 차기 미 행정부도 중국에 대한 억제정책을 이어가겠지만 전임 정부보다는 훨씬 예측가능하고 실용적인 접근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 총경제사는 "중미관계가 일부 회복될 것이며 에너지·환경·국제조직·국제정책 등에서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전례없는 분쟁을 유발할 양국의 완전한 디커플링을 방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 미중기업협의회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미국에서 24만5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국 경제분석 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보고서를 인용, 미중 간 디커플링이 지속되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향후 5년간 1조6천억달러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중기업협의회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코앞에 두고 나온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이 미국 경제에 가져오고, 향후 가져다줄 이득을 반드시 인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고 양국 간 시장 접근의 장벽을 제거하는 협상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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