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확진자 하루 3천명대 지속…이동통제령 전국 확대

입력 2021-01-20 12:29   수정 2021-01-20 13:44

말레이, 확진자 하루 3천명대 지속…이동통제령 전국 확대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말레이시아는 일일 확진자가 줄곧 3천명을 넘어서자 이동통제령(MCO)을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20일 말레이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3천631명이 늘어나 누적 16만5천371명, 사망자는 14명 추가돼 누적 619명이다.
현재 활성 환자 3만9천여명 가운데 238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작년 3월 18일부터 두 달간 전국적으로 이동통제령을 내렸다가 규제를 단계적으로 풀었고, 9월 초까지만 해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으로 유지됐다.
하지만, 교도소 집단감염, 사바주 지방선거 집단감염, 세계 최대 장갑회사 탑글로브 집단감염 사건 등으로 작년 11월부터 일일 1천명대로 올라섰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달 7일 하루 확진자가 3천명대를 넘어서자 12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푸트라자야, 셀랑고르, 페낭, 라부안, 말라카, 조호르, 사바 등 8개 지역에 이동통제령을 재발령했다.
의료시스템 한계가 우려되는 가운데 일일 확진자 수는 14일 3천337명, 15일 3천211명, 16일 4천29명, 17일 3천339명, 18일 3천306명으로 줄지 않고 있다.



코로나 대응을 맡은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국방부 장관은 "22일부터 전국 나머지 주에도 2주간 이동통제령을 확대한다"며 "다만, (보르네오섬의) 사라왁주만 완전히 봉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동통제령 발령 기간 필수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재택근무를 하고, 외식이 금지되며 슈퍼마켓 등을 방문할 때는 한 가정에서 2명만 갈 수 있다. 결혼식 피로연 등 사교행사는 할 수 없다.
규제를 따르지 않으면 감염법 위반 혐의로 최대 1천 링깃(27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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