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임기 마지막 날 측근 등 143명 사면·감형

입력 2021-01-20 15:32   수정 2021-01-20 15:37

트럼프, 임기 마지막 날 측근 등 143명 사면·감형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 사면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미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3명을 사면하고 70명을 감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 대통령직에서 물러난다.
이날 사면 대상에는 그의 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직전 측근 등을 무더기로 사면한 가운데 애초 명단에 배넌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임기 만료 직전 전격적으로 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미국-멕시코 장벽 건설 모금액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날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셀프 사면'을 하지 않기로 하고, 자신의 가족도 사면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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