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78세로 최고령 미 대통령…최연소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입력 2021-01-20 22:58  

[바이든 취임] 78세로 최고령 미 대통령…최연소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역대 최고령은 트럼프·레이건 순…케네디·클린턴·오바마는 40대에 취임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하면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1942년 11월 20일 태어난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낮 12시 만 78세로 대통령 임기를 개시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역대 첫 취임 시점 기준 최고령은 이날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그는 2017년 1월 취임 때 만 70세였다.
그 이전에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으로, 1981년 첫 임기 개시 때 69세였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재선에도 성공했다.
레이건은 퇴임 시 최고령 대통령 기록을 갖고 있다. 그가 재선을 마치고 1989년 퇴임할 때 나이는 77세였다.
바이든이 재선에 도전할지 여부는 미정이지만, 첫 임기를 마친 시점에는 82세로 레이건 대통령의 최고령 퇴임 기록을 이미 넘어선다.

1841년 68세 나이로 취임한 윌리엄 헨리 해리슨 대통령은 바이든, 트럼프, 레이건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대통령이다.
그러나 그는 감기가 폐렴으로 이어지면서 불과 취임 32일 만에 사망했다. 미 역사상 최단기간 대통령직을 지낸 이로 기록돼 있다.
반대로 역대 최연소 대통령은 시어도어 루스벨트다. 그는 부통령을 지내던 1901년 9월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의 암살로 대통령직에 올랐는데, 당시 42세의 나이였다.
그 다음으로는 1961년 취임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다. 당시 그의 나이는 43세였지만, 1963년 암살됐다.
1867년 율리시스 그랜트(46세), 1993년 빌 클린턴(46세), 2009년 버락 오바마(47세) 대통령도 40대의 젊은 나이에 취임한 이들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인 2011년 조사 때 역대 대통령의 취임식 당시 평균 연령은 55세였다.
아버지와 아들 모두 대통령을 맡은 사례는 2번 있었다. 존 애덤스 대통령이 1797년 61세 나이로 미국의 2대 대통령에 취임했고, 아들 존 퀸시 애덤스는 1825년 57세로 6대 대통령이 됐다.
또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이 1989년 64세, 장남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01년 54세 나이로 대통령에 올랐다.
미국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되려면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로서, 14년 이상 미국에서 거주하고 35세 이상이어야 한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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