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시선] 라오스에 이어 베트남에 '한국 야구'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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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3 07:07  

[특파원 시선] 라오스에 이어 베트남에 '한국 야구' 전수

[특파원 시선] 라오스에 이어 베트남에 '한국 야구' 전수
베트남 야구협회 3월 창립 총회…한국 야구인들, 공식 참가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라오스 야구의 아버지' 등극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야구의 불모지로 불리던 동남아시아의 빈국 라오스에 이어 베트남에도 한국 야구를 전수하게 됐다.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에서 야구부를 이끄는 이장형 체육교사는 베트남 야구협회가 오는 3월 6일 창립총회를 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교사는 베트남 야구협회의 브레인인 야구발전 지원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사회인 야구활동을 하다가 2016년 3월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에 부임한 이 교사는 자연스럽게 학교 야구부를 이끌게 됐고, 하노이 국립대 야구팀과 고교 야구팀, 클럽팀과 친선경기를 하며 우의를 다졌다.
2017년에는 알루코배 베트남 주니어 야구대회를 2차례 개최해 인연을 쌓아갔다.
또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야구부와 함께 2018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국제야구대회에 참가하면서 '라오스 야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과도 연줄이 닿았다.
이어 이 전 감독이 이듬해 12월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하노이를 방문해 한국국제학교 야구부, 하노이 국립대 야구팀과 친선경기를 하며 야구협회 창립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지난해 2월 베트남 야구협회 준비위원회 산하에 이 교사와 유재호 전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 코치 등 한국 야구인들로 지원단이 구성돼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때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쩐 득 펀 스포츠국장이 초대 베트남 야구협회 회장으로 내정됐고, 작년 12월 베트남 야구협회 창립이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지원단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베트남어로 야구 교본 제작에 들어갔고,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이 관련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교사와 유 전 감독 등 한국인들이 외국 국적으로는 유일하게 베트남 야구협회에 자문위원으로 참가하게 됐고, 이 전 감독이 자문위원장을 맡게 됐다.
베트남 야구협회는 또 오는 3∼4월 선발전을 거쳐 국가 대표팀을 구성하고 유 전 감독에게 초대 감독을 맡길 예정이다.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예선을 통과하고 2023년 동남아시안(SEA)게임에서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야심 찬 목표까지 세웠다.
한국 야구는 라오스에서 먼저 뿌리를 내렸다.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인 이 전 감독이 2013년 현지 첫 야구팀인 '라오J브라더스'를 창단했다.
2019년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가 공동으로 파견한 코이카 라오스 프로젝트 봉사단이 동덕 국립대 야구팀인 '라오스 미라클'과 웨인짠 고교 야구팀을 잇달아 만들었다.

또 2019년 코이카가 현지 첫 야구리그를 주최했고, 지난 9일에는 제1회 주라오스 한국대사배 야구대회가 개막해 라오스 전체 인구의 0.0015%에 불과한 청소년 야구 선수 120여 명에게 꿈과 희망을 줬다.
특히 올해 야구대회는 한국의 DGB금융 지원으로 비엔티안에 국제 규격의 인조잔디 구장으로 지은 DGB야구장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임무홍 주라오스 한국대사는 개회사에서 "야구는 한국과 라오스 간 미래세대 협력을 상징하는 스포츠"라면서 "주라오스 한국대사배 야구대회를 정례화해 라오스 청소년 야구 새싹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우호 친선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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