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미안해' 중국서도 캠페인…탄원·위로 줄이어

입력 2021-01-25 15:17   수정 2021-01-25 15:36

'정인아 미안해' 중국서도 캠페인…탄원·위로 줄이어
호주·캐나다·일본서도 캠페인 확산…선물 보내기도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이 중국에 소개되면서 중국 누리꾼들이 피의자인 양부모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정인아 미안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25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정인아 미안해'(鄭仁對不起)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저는 중국에 있는 엄마(또는 아빠) 입니다. 정인이 사건 피의자인 양부모를 사형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은 중국인 부모들의 사진이 담겨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정인아 미안해' 캠페인을 진행하는 (사)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에 메일로 탄원서를 보내는가 하면, 정인이를 추모하는 추모문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일부 누리꾼은 번역기를 사용해 한글로 탄원서를 번역해 보냈다고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소개했다.
일부 중국인 부모는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부탁해 정인이가 묻힌 수목장지에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중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등 국가에서 많은 부모님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캠페인에 참여해 주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 부모님들은 협회 공식 메일로 350여 통이 넘는 메일을 보내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공 대표는 이어 "국내도 아니고 중국에서 많은 부모님이 정인이를 생각하고, 안타까워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면서 "그분들의 뜻이 잘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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